미국과 한국의 의료사회복지 발달 과정

각 나라의 의료사회복지 발달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을까요? 대표적으로 미국과 한국의 의료사회복지 발달 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미국의 의료사회복지 발달 과정입니다. 미국에서 의료사회복지의 역사는 의료 환경에서 환자의 사회적, 정서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던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의료사회복지의 등장은 의료만으로는 클라이언트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에는 불충분하다는 인식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료사회복지의 뿌리는 Jane Addams와 같은 초기 사회 개혁가의 작업으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개척자들은 빈곤한 도시 지역에 정착 주택을 설립하여 의료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그들은 질병에 기여하는 사회적 요인을 해결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취약한 인구를 위한 생활 조건 및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세기 초에 의료사회복지는 병원에 사회사업 부서가 설립되면서 더욱 인정을 받았습니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는 각각 미국병원사회복지사협회와 미국의료사회복지사협회가 있습니다. 또한 제2차 세계 대전 중 의료사회복지사는 부상당한 군인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전쟁은 환자, 즉 클라이언트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및 경제적 요인을 다루는 것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0세기 중반 의료사회복지는 전문화된 의료서비스의 성장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그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 의료사회복지사는 병원, 진료소, 장기 요양 시설, 지역 보건소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클라이언트가 의료 시스템의 복잡성을 탐색하고 자원에 연계되어 질병의 정서적 및 사회적 영향에 대처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는 의료 정책의 변화와 Medicare 및 Medicaid와 같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도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의료사회복지사가 환자의 의료 보험에 접근하고 치료를 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수년에 걸쳐 미국 의료사회복지는 환자와 사회의 변화하는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발전해 왔습니다.

또한 의료사회복지는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의사, 간호사 및 기타 전문가와 협력하는 학제 간 의료 팀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습니다. 의료사회복지사는 이제 심리 사회적 평가, 퇴원 계획, 위기 개입, 상담, 옹호 및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포함한 광범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한국의 의료사회복지 발달 과정입니다.

우선 한국의 경우 결론적으로 종교 집단과 의료봉사활동 현장에서 의료사회복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의료사회복지 기원을 알기 위해서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시초는 고려 제11대 문종 때에 창설된 '동서대비원'이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제16대 예종 때에 창설된 '혜민국'. 이후 혜민국은 개칭되었는데, 바로 제34대 공양왕 3년 때입니다. 바로 '혜민전약국'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시설들이 한국 의료사회복지의 기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 의료사회복지의 발달단계는 어떨까요? 주로 소수의 기독교계 병원을 중심으로 하여 자선과 선교를 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1973년에는 종합병원에 사회복지사를 반드시 1명 이상 채용하라는 의료법 시행령의 개정이 이루어졌고, 이후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서서히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1983년부터 병원표준화심사기준에 사회사업서비스의 제공 여부가 포함되기 시작해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사회복지사를 채용하는 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또한 주목할 점으로는 1994년 재활의료사회사업 수가인정, 1995년 정신보건법 제정에 따른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의 합법적 지위 획득, 1999년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사회복지사 역할 강조 등으로 인해 사회복지사의 권익신장이 활발해졌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의료사회복지사의 명확성 및 영향력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세세하게 살펴보자면 본격적으로 병원 내에 사회복지 활동이 조직되기 이전까지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주로 클라이언트에게 물질적인 원조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이후 병원 내에 사회사업과가 공식 조직된 이후에는 의료사회복지사의 업무 또한 조직적으로 행해졌습니다. 앞서 말한 의료법 시행령을 통해 종합병원 내에 의료사회복지사를 필수적으로 두도록 법이 개정된 후, 의료사회복지사를 의료인의 정원으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전문단체로서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의료사회복지가 전문화된 이후에는 전국 규모의 워크숍 진행, 회보 창간 등을 통해 의료사회복지사협회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전문화 단계 후 전문적 분화 단계에서는 의료사회사업과 정신의료사회사업이 분화되었습니다. 더불어 한국정신의료사회사업학회가 창립되었고 1990년대 말부터 정신보건사회복지기관들이 지역사회를 배경으로 신설되기 시작했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의료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이 지역사회로 다가서며 발달했고 의료사회복지사는 전문성을 가지고 현재까지 의료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